Canada/Immigration

캐나다 이민준비기#2 : 유학시작

aliceintr 2020. 11.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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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캐나다에 왔을 때 이민을 목적으로 온것은 아니었습니다.

2016년 오랜 대학생활을 끝으로 해외 대학원을 전문경영인 과정으로 가고 싶었으나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인해 큰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그 후에 약 6개월 정도 방황을 한 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유학원 광고를 보고 홀린듯이

찾아가서 무작정 외국에 유학을 가고싶다고 하였고

그 때 추천을 받은 나라가 캐나다 였습니다.

 

무조건 취업 잘되는 전공으로 알려달라고 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추천받았고

그 당시에 공립 컬리지를 가야 나중에 이민 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온타리오주 토론토로 오게 되었습니다.

 

타임라인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August 2, 2016 : 컬리지 필요서류 제출 (유학원을 통해 진행)

August 5, 2016 : 컬리지 합격통보 이메일 받음

September 25, 2016 : 학생비자 필요서류 제출 (유학원을 통해 진행)

October 10, 2016 : 학생비자 승인

December, 2016 : 토론토 도착

January, 2017 : 컬리지 입학

 

 

간단하게 당시에 필요했던 서류들을 나열해 보자면

 

 

1. 여권사진

2. 고등학교 영문성적표

4. 부모님 재정증명서 + 소득금액증명원

5. 기본국문서류 :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영문

6. 공인영어성적표 : 토플

7. Medical Record : 저는 연세대 세브란스에 예약해서 검사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비슷한 서류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민국에 검색해서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저같은 경우에은 트럼프 당선전에 비자가 나와서 비자나오는데는 굉장히 프로세스가 빨랐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드렸구요.

 

 

이제부터 제가 다녔던 컬리지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유학에 대해 지금까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대부분 한국에 계신 모든 이민이나 유학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유학을 가면 나도 멋있게 간지나게 살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언어의 장벽을 먼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영어실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지금도 그렇게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3년 전 이곳에 왔을때에 비하면 영어실력이 굉장히 많이 늘었지만

그 당시를 회상해 보면 컬리지 입학 후 매 수업이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단 교수님이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는 것,

학교 기본적인 포털을 이용하는것도 어렵다는 점,

기타 여타 저타 한 영어에 관련된 해프닝 때문에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유학의 어려움과 이민의 어려움은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로 하고

학교 커리큘럼과

느꼇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Seneca College 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그나마 토론토 지역에서 알려진 학교입니다.

완전 프로그래밍 초보인 저한테 굉장히 힘들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커리큘럼이

풀스택 개발자 양성을 위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와는 매우 상이한 코스일 수 있으나 제가다녔을당시에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커리큘럼이 진행되었습니다.

 

Main Programming : C언어→ C++ → Java

Web Develop : HTML/CSS  → JavaScript→ Node.js → AngularJS

Database : IBM DB2 →  SQL 기본 

 

그 외의 학점은 본인이 듣고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들었구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3년제 + co-op 과정이 합쳐진 과로 진학을 했습니다.

코업 과정이 들어간 과를 선택한 이유는 코업경험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하다는 조언을 많이들어서이고

실제로도

그런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학교 재학 중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6년 1월 ~ 5월 : 첫학기

2016년 6월 ~ 8월 : 두번째 학기

 

(여름학기는 들어도 되고 방학을 가져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빨리 졸업하고 싶어서 여름학기도 수강하였구요)

 

 

2016년 10월부터 온타리오 공립학교 파업이 들어가면서 학교가 닫게 되었구요 그떄 어차피 학교 수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12월 까지 한국에 있었습니다.

 

2017년 1월 ~5월 : 세번째 학기

2017년 6월 ~8월 : 코업수업 + 네번째 학기

 

 

필수 영어 수업과 프로그래밍 수업을 이수한 후에 코업관련 수업을 수강할 수 있어서

세번째 학기 후에 코업 수업과 4학기를 병행하였구요, 이 때 약 80개의 이력서를 돌리면서 코업 인터뷰를 계속 해나갔습니다.

 

 

2018년 1월 ~4월 : 다섯번째 학기 - 2과목만 이수하고 졸업

 

 

저같은 경우 운이 좋아서 코업회사에서 코업연장을 받게되어서 4학기를 마치고

2년제 코스로 전과를 한다음 남은 수업들을

5학기에 코업을 하면서 졸업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유학 타임라인이구요

전반적으로 유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영어가 기본기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들은

학교를 다니시면서 외국인 친구와의 교류를 많이 하시길 바란다는 점,

꾸준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야하다는 점,

생각보다 하루가 짧아서 공부를 따라가는 것이 벅찰거라는 점 등이 있습니다.

 

 

 

 

저도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보았고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또한 후자에 속해서 처음에는 이 직업을 내 평생 직업으로 가져도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은 재능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는 것이엿는데

 

 

지금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반대 입니다.

이 직업은 정말 재능이 있는 소수도 성공할 수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도 충분히 성공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거 ..?

 

 

 

 

물론 그 성공의 척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저는 현재 직업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유학생활을 했던 전반적인 설명이구요

지금도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궁금한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주절주절 두서없이 말한 경향이 없지 않나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다음 포스트는 유학 생활 중 코업 과정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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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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